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잉카 제국 (문단 편집) === 잔혹한 풍습 === 최근 아즈텍의 실체를 까발리는 여러 사실들이 알려지며 인터넷에서 아즈텍에 비교하며 잉카가 마치 잔인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듯이 미화하는 글이나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아즈텍 및 멕시카 문화권의 것이 워낙 잘 알려졌고 규모가 큰데다 독보적으로 잔인해서 그렇지 잉카 역시 잔혹한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간 북'''(runa-tinya;루나 티냐)[* 케추아어로 '''루나'''는 '사람', '''티냐'''는 '북'을 의미한다.]이다. 잉카 제국에선 사람의 가죽을 그대로 떠서 북으로 만드는 형벌이 있었다. '''산 채로 가죽을 벗긴 다음, 그 안에 짚을 채우고 배 부분에 북을 집어넣어 멀리서 보면 뱃가죽이 부풀어오른 사람처럼 보였다고 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팔다리가 마구 흔들려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바람에 휘날리는 팔다리가 배부분을 때리도록 조정해놓아서 바람이 불면 스스로 북소리가 났다고 해서 '인간 북'이라고 불렸다. 이 형벌은 잉카 [[원주민]] 역사가인 펠리페 구아만 포마 데 아얄라나,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처럼 잉카에 대해 우호적으로 서술한 [[스페인]] 역사가들의 책에도 등장한다. 잉카는 인간 북을 주로 반란군 지도자나 정복지의 군주들을 처형할 때 만들었다. 에콰도르의 카란키족 지도자들, 창카족 지도자, 아마존 부족장들이 이 형벌을 받았다. 나중에 아타우알파는 사로잡은 우아스카르 일당을 처리할때 이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죽은 이의 이빨을 뽑아 목걸이를 만들기도 했고, 인간의 갈빗대에 구멍을 뚫어 뼈 피리[* '퀘냐'라고 불리는 페루의 전통 악기]를 만들어 의식에 이용하기도 했다. [[스키타이]]나 [[불가리아 제1제국]]의 [[크룸]]과 동일하게 [[해골]]술잔을 만드는 풍습도 있었다. 파차쿠티 황제가 창카족 군주들의 해골로 술을 마셨고, 아타우알파의 경우, 우아스카르의 최측근인 아토크 장군의 두개골을 도금하여 술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특히 잉카의 이런 잔혹행위는 주변 부족들이 모두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즈텍과 달랐다.[* 아즈텍의 것이 규모가 크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아즈텍 제국은 제국이라기보단 도시국가 연합에 가까웠고, 그 중심인 테노티치틀란 외에도 틀락스칼라 등에서도 대규모 식인과 인신공양 풍습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인간 북의 경우, 오직 잉카 제국에서만 개발된 특수한 처형법이었는데 인근 부족들 중에서 이런 풍습을 가진 민족이 존재하지 않았다.[* 비슷하게 가죽을 전부 벗기는 풍습을 가진 민족이 안데스 지방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심지어 산채로 가죽을 벗기는 풍습은 아메리카 전대륙에 거주하던 원주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일종의 처형방식 이었는데, 뱃가죽에 북을 넣을 생각을 한 것은 잉카가 최초이자 유일했다.] 해골 술잔, 뼈 피리, 이빨 목걸이 등도 잉카 제국 이외의 문명에선 흔한 것들이 아니었다. 이런 풍습들은 [[아시리아]]와 마찬가지로 정복당한 민족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실행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린이 학습도서인 [[앗! 시리즈]]의 《잉카가 이크이크》(테디 디어리 지음)에서 저자는 잉카인들이 '우리는 너희들의 가죽으로 북을 만들리라. 우리는 너희의 이빨로 목걸이를 만들고 너희들의 뼈로 피리를 불며 너희들의 두개골로 술잔을 만들리라' 라는 살벌한 노래를 부르는 대목으로 희화화했다. 물론 잉카인들이 실제로 이런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는 기록은 없지만, 그들이 적들에게 잉카의 무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이런 인간 공예품을 만들었다는 점은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